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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영화] 두번째 사랑
하정우, 베라 파미가 주연의 두번째 사랑입니다.

19세 미만 관람금지의 성인 영화이고, 여성감독의 영화이고, 한국 영화인지 해외 영화인지 헷갈리는 영화입니다 -_-;

전 일을 하면서 일찍이 알고 있던 영화라 쭈욱 보고 싶었답니다. (둘의 베드신이 화제가 되어서 검색어로 종일 영상이 떠돌아다니던 때가 있었거든요.) 하정우씨는 히트라는 드라마에서 완소남으로 등극한 분이라는데 히트 안 봐서 잘 모르겠고;;; 보고나니 완전 훈훈한 훈남인게 느껴지더군요, 하정우씨 최고 입니다 ;ㅅ;
베라 파미가는 디파티드에 나왔던 여주인공이라는데 디파티드 안봐서 모르겠고;[본게 뭐냐!] 역시 이 배우도 괜찮은 배우라는걸 알았습니다.

소피는 성공한 한국계 변호사 남편을 둔 미국 여인인데, 부유하고 편안한 가정일것 같지만 부부에겐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고민입니다. 결국 남편은 자살시도까지 하고 소피는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정자가 건강하지 못해서 번번히 실패, 그러던 중 정자를 기증하러 병원에 왔다가 불법체류자라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지하를 보게 됩니다. 소피는 남편과 닮은 그 한국인 남자를 쫒아가 그에게 괜찮은 일거리가 있다며 자신에게 정자를 제공해줄것을 요구합니다. 한번에 300달러, 임신에 성공하면 추가로 3만달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하루종일 노동에 시달리고 한국에 있는 애인을 데려와야하는 지하에게는 거절할수없는 유혹이되는데...[...]...

시작부터 정사씬입니다. 우와 남자친구랑 보러 갔는데 쩜 민망하더군요! 하지만 이 분 일이 피곤했던지 곧 잠들어버려서<-
중간에 깨서 다시 보기 시작했지만 참 민망한건 어쩔수 없더군요 //ㅛ//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은... 한마디로... 불편한 영화입니다. 전 그랬어요. 영화의 정보를 일찍이 알고 가서일까요, 시작부터 지속되던 불편함은 소피가 남편에게 모든걸 들키고 나서야 해소가 됩니다. 하지만 남편과 어떻게 될것인가 또 잠시 두근 두근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요즘 불륜으로 넘실거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불륜에 익숙해져 있는데요,그래서 그런가, 뭔가 한국형 결말이 아니라서 관객들이 실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화내에서 결말을 지어주기를 바라더군요.
여기서 말하는 한국형 결말이란 남편에게 죽도록 맞고 헤어지거나 아님 남편에게 죽도록 맞고 다시 살거나 그것도 아니면 이혼 당하고 혼자 살고있는데 바람피웠던 남자가 찾아와서 같이 산다던가 하는, 그런 뻔한 결말을 바라는것 같았습니다.
결말은 났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확실한부분이 나타나지 않자 관객들은 "이게뭐야!" 라면서 극장을 박차고 나갔... 무서웠...;

하지만 전 이영화 굉장히 맘에 들어버렸습니다 //ㅅ// 흔들리는 화면도, 화면 색깔도 배우들의 연기도.
하정우씨는 정말로 노동에 시달리는 고된 한국인 체류자로 보일 만큼 연기를 잘 했고 베라 파미가 역시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일탈의 사랑에 대한 혼란을 잘 연기한것 같습니다.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이것도 빨리 내려갈것만 같다는 -_-; 오늘 주말인데도 관객 스무명도 안 된;;; 그 많은 극장의 인파는 다 무슨 영화를 보러가는거죠? ;ㅁ;
# by 해명 | 2007/06/24 22:27 | 영화, 공연 | 트랙백 | 덧글(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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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오돌냥 at 2007/06/24 23:25
난 히트는 안봤지만 하정우씨는 참 묘하게 땡겨-_-..김용건아저씨 아들이란 사실에 기겁도했지만...
근데 그 부끄러운 오프닝....박수칠때떠나라도 살짝 시작이 민망한데 배경이 호텔이다보니;;
나도 남자랑보다가 식겁-_-....풋
Commented by jude at 2007/06/25 08:58
이게 영화였군요. 티비에서 광고를 보면서 드라마?? 이랬는데...저런걸 보면 참...결혼이란것에 다시끔 질리게 해요. 그냥 둘만으론 행복할 수 없다는건가...저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걸까요.
Commented by 마라 at 2007/06/25 09:15
하정우씨가 누군지 모를 때 (저도 일단 히트는 안 봤지만요;) 이 영화에 대해 좀 들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 또 해명님 포스트 보니까 저도 보고 싶어지네요~
Commented by 해명 at 2007/06/25 10:01
오돌냥// 김용건씨아들 완전 뿜었... 쿨럭쿨럭
jude님// 드라마로 나왔다면...ㄷㄷ;;; 저도 보면서, 왜 아이가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는건지 깊게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아직 미혼이라서 그럴까요
마라님// 미국에서도 개봉한다고 하니까 꼭 보세요, 재미있다고 표현하긴 뭐하고, 좋습니다 ㅠ_ㅠ
Commented by 지폐 at 2007/06/25 10:25
주말에 영화라... 좋군 후후
Commented by 해명 at 2007/06/25 10:43
오빠도 주말에 데이트 했잖소 -ㅁ-;
Commented by 지니 at 2007/06/25 11:55
전.. 저런 영화는 안좋아해서 -_-;; 도저히 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Commented by 가이아 at 2007/06/26 01:52
나도 노동에 시달리는 외국인 노동자(현실임)로 주연할래염 ㅎ0ㅎ 멋진 남자랑 불륜 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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